조수행은 이튿날에도 2차례나 베이스를 훔쳐 올 시즌 도루 1위(42개)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도루 2위 황성빈(롯데 자이언츠·36개)과는 6개 차. 조수행이 올 시즌 도루 1위를 질주하는 비결은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슬라이딩 기술 덕분이다. - 수퍼카,도루왕,도루 성공률,시즌 도루,두산 베어스,이승엽 감독,조수행,두산
시즌 81번째 경기에서 40호 도루를 성공해 두산 베어스 선수 최단 경기 40도루 신기록을 작성한 조수행 . 비결은 기습 번트를 대고 3.5초 만에 1루에 도달하는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슬라이딩 기술이다. 그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행 은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40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날 KT 위즈전은 조수행 의 시즌 81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조수행 은 정수근이 갖고 있던 두산 선수 최단 경기 40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수행 은 “그런 기록이 있는 줄도 몰랐다. 구단에서 이야기를 해줘서 나중에 알았다. 내가 두산에서 야구를 하면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수행이 올 시즌 도루 1위를 질주하는 비결은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슬라이딩 기술 덕분이다. 조수행은 “주변에서 격려해준다. 감사한 일인데 너무 많이 듣다 보니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며 “나는 도루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도루왕’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이 안 날 수는 없다.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단순히 많이 뛰는 게 아니다. 성공률도 뛰어나다. 이제까지 도루 실패는 6개밖에 안 된다. 도루 성공률도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진 87.5%로 올라갔다. 1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에선 성공률이 김지찬, 김도영, 황성빈에 이어 4위다.든든한 두 명의 지원군이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정수성 코치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거포였지만, 지난해 두산 감독을 맡은 뒤 “1점을 내기 위한 야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수행에게 많이 뛸 것을 주문했다. 이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조수행은 지난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49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올해는 이미 6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정수성 코치는 조수행이 빠른 발을 살릴 수 있도록 “필요하면 과감하게 뛰라”고 독려했다.
조수행이 빛을 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6년 1라운드에 뽑힐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산 외야진이 워낙 탄탄해 좀처럼 설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조수행은 “대졸 선수여서 이른 시일 안에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강점을 갈고닦은 끝에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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