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스크린에 띄웠다.
폴드5, 더 얇고 가벼워 휴대성 향상…플립5, 커버 화면 1.8배 확대 노태문 사장, ‘야심작’ 소개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이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문 사장, ‘야심작’ 소개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이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중석에서 탄성과 함께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졌다. 위로 여닫는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 Z플립5와 옆으로 펴고 접는 갤럭시 Z폴드5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삼성전자는 전작까지는 제품을 닫았을 때 접히는 부분에 약간의 틈새가 생기는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사용했다. 반면 구글·오포·샤오미 등 경쟁사들은 최근 힌지 기술력을 높이면서 틈새가 없는 ‘물방울 힌지’를 채택하기 시작했다. 물방울 힌지는 제품을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물방울 형태로 힌지 안에 말려들어가 틈새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이 방식은 방수 기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힌지 외에 눈에 띄는 변화는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의 크기였다. 전작인 플립4는 1.9인치 크기였지만 신작은 3.39인치로 커졌다. 플립4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확인까지 가능했지만, 답장은 할 수 없었다. 반면 플립5는 열지 않고도 겉화면에서 키보드를 띄워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폴드5는 얇고 가벼워지면서 휴대하기 좋아진 것도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4㎜로, 2㎜ 이상 줄었다. 무게도 253g으로 전작보다 10g 가볍다. 경쟁 제품인 구글의 픽셀폴드보다는 1.3㎜ 두껍지만, 무게는 30g 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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