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던 이 아무개 채널A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나경희 기자
■ 3월27일 손준성 공직선거법 위반 등 9차 공판 이날 오전 이 아무개 전 채널A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기자는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제약회사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한때 신라젠 대주주였으나 사기죄로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표님과 유시민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등의 표현이 들어간 편지를 보냈다. 이철 전 대표는 지인인 지 아무개씨에게 이 전 기자를 대신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지씨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기자는 자신이 “윤석열 한 칸 띄고 최측근 이렇게 치면 나오는 그 사람”과 통화했다며 녹음된 통화 음성을 들려주기도 했다. 지씨는 이 전 기자가 검찰과 결탁해서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여권 인사를 음해하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보고 이를 MBC에 제보했다.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이 알려지게 된 배경이다.
변호인:지씨에게 검사장과 통화 내용이라며 녹취록을 보여준 적 있나? 증인:찝찝했는데, 제보를 받기 위해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 변호인:한동훈 검사와의 통화 녹음이 아니라 증인이 임의로 작성한 게 맞나? 증인:그렇다. 변호인:지씨에게 임의로 작성된 녹취록을 보여준 이유는? 증인:자꾸 뭔가 있다, 이러면서 기자를 꼬드기니까. ‘당신이 제보를 하면 내가 보도를 하고 다시 검찰에 제보하겠다.’ 이건 흔한 일이다. 그 연장선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변호인:녹취록에 이런 말이 있다. ‘대검 범정에 접촉하라, 내가 연결해줄 수 있다.’ 실제 통화 내용이 아닌데 임의로 기재한 건가? 증인:한동훈 검사와 통화한 내용이 아니다. 사기꾼 일당의 권력형 비리를 취재한다고 주변에 물어봤더니 ‘그런 거 그냥 범정에 제보하면 되지’라고 답을 들은 거다. 변호인:대검 범정은 누굴 말하는 건가? 증인:특정인을 지칭한다기보다 대검 범정에 여러 명이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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