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란색 1, 무리한 심의' 발언에 '명예훼손' 고성터진 선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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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최고수준 '관계자징계' 결정... 백선기 위원장, MBC측에 "발언 조심하라" 경고도

일기예보에서 파란색으로 숫자 '1'을 크게 표시한 MBC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 심의위원 다수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숫자 1과 파란색을 쓴 것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봤다.

보수 성향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인 권재홍 위원은"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1을 썼다는 설득력이 없다. 1이란 숫자는 민주당 기호를 연상케 한다. 1이란 숫자를 크게 톱으로 내세우기 위해선 1이라는 숫자 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날 서울 평균치가 8이었다.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최철호 위원은"MBC에서 제시한 KBS 날씨 등은 한 군데도 숫자를 키워서 방송한 데가 없다, 좋음, 나쁨으로 한다"며"상징적으로 드러난 부분, 색깔, 숫자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사실과 왜곡돼 있다, 적절한 표현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형기 위원도"이정도 민원이 들어오고 했으면 상식을 가진 방송인이라면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다 유감을 표하고 사과를 하는 게 마땅한데,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며"문화방송이 언제 이렇게 망가졌는지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하자 박 센터장은"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박범수 센터장은"보도가 논란이 됐을 때, 보도국 직원 아무도 이 보도가 문제가 될 거라 인식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놀랐다"면서"뉴스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가 쓰는데, 프리랜서가 취약한 위치를 무릅쓰고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런 날씨 보도를 했다고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정도 보도도 걸린다고 하면 누가 자유롭게 보도를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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