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91% 감소…최대매출에도 수익성 악화(종합) | 연합뉴스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91% 감소…최대매출에도 수익성 악화(종합)

[연합뉴스 자료사진]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TV·가전 등 주력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실적충격에 빠졌다.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90% 넘게 줄었다.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8천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처럼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마케팅 비용 증가, 4분기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줄었고, 유통재고 수준 정상화에 판매 촉진비가 늘어나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LG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자동차 전장 부문은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생활가전도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LG 생활가전 연간 매출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지켰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가전 중심의 이익 성장과 더불어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1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LG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83조4천695억원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기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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