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강원과 시즌 첫 '최용수 더비'서 2-2 무승부
서울과 인연이 깊은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원 지휘봉을 잡고서 처음으로 치른 서울 원정 경기에서 팀이 후반전 연속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다.1994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지도자로서도 서울 지휘봉을 잡고 2012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최 감독은 명실상부 서울의 '레전드'다.
서울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3-27로 앞섰다. 하지만 상대 위험지역을 맴돌기만 할 뿐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는 장면은 좀처럼 연출해내지 못했다.전반 25분 양현준의 왼쪽 돌파에 이은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대원이 마무리해 득점했다.강원 김대원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고요한과 조영욱이 공격 작업에 속도를 높이면서 뒤늦게 골 사냥에 돌입했다.이어 후반 24분 그라운드를 밟은 한승규가 30분 조영욱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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