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7월 6일 목요일 IAEA, 오염수 분석 3차례 중 1차만 끝내고 ‘안전’ 결론 👉 읽기: 방통위, KBS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 강행 👉 읽기: 대구은행, 31년만에 새 ‘시중은행’으로 👉 읽기:
2·3차 시료분석 아직인데 1차 결과로 보고서 급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5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린 오염수 대책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검토하면서 3차례 하기로 했던 오염수 시료 분석을 1차례만 끝낸 상태에서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 실시한 ‘환경 시료’ 분석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국제원자력기구가 핵심 시료들의 분석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이 드러나자, 보고서의 신뢰성을 스스로 허물어뜨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 4일 공개된 최종보고서에서 3차례 하기로 했던 오염수 시료 분석과 관련해 “ 두 시료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 보고서는 2023년 후반에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시료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물을 저장하는 표준 저장탱크인 ‘지4에스-비10’과 ‘지4에스-시8’ 탱크에서 시료 균질화를 위한 순환·교반 작업 없이 채취된 것으로, 애초 올해 초 국제원자력기구에 분석 결과가 제출될 예정이었다. 최종보고서는 오염수 시료뿐만 아니라, ‘환경 시료’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됐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알프스로 처리된 물을 다루는 도쿄전력과 관련 일본 당국이 수행한 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확증’”하겠다며, 지난해 11월 바닷물과 해양 퇴적물, 어류, 해조류를 대상으로 환경 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나온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는 “이 분석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사실상 일본이 제출하는 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과정인 ‘확증’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인체와 환경에 대한 영향이 매우 적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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