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리스크로 금융지주 자본비율 및 배당 정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금융당국이 비...
임수정 기자=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리스크로 금융지주 자본비율 및 배당 정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금융당국이 비율 산정과 관련한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이 경우 ELS 대규모 배상으로 금융권 주주친화 정책 제약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들은 ELS 사태로 인한 자율배상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위험가중자산은 신용·시장 리스크에 운영 리스크를 합산하는데, 은행들이 ELS 사태로 물게 된 거액의 배상금은 이 운영 리스크 산출에 영향을 미친다.게다가 금융지주는 국제 기준에 따라 ELS 사태로 발생한 비용을 향후 10년간 운영 리스크 산출에 반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2033년까지의 자본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국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평균 12.8%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금융지주의 배당정책이 장기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금감원은 감독상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ELS 사태를 운영 리스크에 반영해야 하는 기간을 10년에서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ELS 사태가 재발할 우려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ELS 관련 운영리스크에 대해 정의해달라는 은행권 건의가 있다"며"규정상 10년간 운영리스크에 반영해야 하지만 3년이 지나면 감독당국이 판단할 수 있는 재량권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도"운영손실을 발생시킨 비즈니스와 관련한 구조적 변화 등이 있어야 산출에서 배제할 수 있다"며"은행들이 위험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판매 규모와 그에 따른 배상 부담이 큰 KB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이 13.4%에 달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 요건 대비 여유가 있고, 타사는 배상 부담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금감원은 홍콩 ELS를 판매한 은행들이 제출한 의견진술서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ELS 등 금융투자상품 은행, 전용창구서 판다금융당국 3분기 개편안 마련예·적금 창구와 분리운영 검토PB급 전문인력이 상품 설명
Read more »
5대 은행 ELS 합의 5천건 넘었다…KB, 1주일 새 3천440건(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
Read more »
“8시간마다 0.5% 수익률, 월 57%”…유명인 보고 투자했다가 돈 날려금감원, 부동산 펀드사기 소비자경보 발령 일반인 브이로그 형태로 위장…댓글도 조작
Read more »
회원인 척 직원만 가득 불법 리딩방 58곳 적발금감원, 유사투자자문업 점검단체방으로 위장해 1대1 자문미등록·미보고 업체도 수두룩
Read more »
홍콩ELS 배상에 뿔난 피해자들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금융감독원- 5대은행 배상안 결정에 반발..."금소법 따라 과징금 청구해야"
Read more »
'왕조 재건' 꿈꾸는 삼성, '50억 거포' 부활이 열쇠[KBO리그] 선두 탈환 노리는 삼성, FA 마지막해인 오재일 타격 반등 기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