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불안 여파에 코스피 1% 하락·원/달러 환율 10원 급등(종합)
이지은 기자=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0.75포인트 오른 2,379.72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2포인트 오른 781.17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303.7원에 마감했다. 2023.3.15 [email protected]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80포인트 떨어진 2,352.92를 나타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3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1천10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미국 SVB 사태에 이어 유럽 대형 은행의 위기설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한 데 국내 증시도 악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15일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가 불거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작년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해 고객 자금 유출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확산했다.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크레디트스위스 사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추후에도 누적된 긴축 효과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고, 기타 은행들에서 유동성 불안이 발생하는 과정에 주식시장이 수시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ECB가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지와 이번 은행권 위기에 대한 진단 등에 시장의 눈길이 집중될 걸로 보인다.업종별 지수는 비금속광물 정도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전일보다 떨어지고 있다. 특히 보험, 섬유·의복, 기계 등의 낙폭이 크다.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로 국내 금융업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 내린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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