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시장이 정체 상태에 머물면서, 올해 들어 수소 관련 기업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SNE리서치는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지는 2018년에 출시한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지만, 차세대 모델 출시마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수소차의 연료전지 내구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충전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수소차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ETF는 블룸에너지, 플러그파워와 같은 해외 수소 관련 기업과 함께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등 국내 주요 수소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했다.
머니랩 관심 수소차 는 전기차 와 함께 친환경차 양대 축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기차 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수소차 는 사실상 멈춰 있었다. 국내 시장에선 2018년 현대차가 출시한 수소차 ‘넥쏘’ 이후 차세대 모델도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를 사려는 이들의 선택지에서 수소차 는 제외된 셈이다.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기차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테슬라 는 서학 개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전기차 투자 열풍은 2차전지 로 이어지며 산업 생태계를 키웠다. 반면에 수소 테마는 투자자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수소가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당장 피부에 닿는 쓰임새는 사실상 수소차 밖에 없었는데, 그 수소차 산업마저도 지지부진하니 시장과 투자자가 관심을 둘 만한 이유가 많지 않았다.
이랬던 수소 테마가 차츰 투자자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관련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다. 수소 관련 기업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가려졌던 장점도 재차 조명되고 있다. 인공지능 붐이 불러온 전기 수요 증가가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소 연료전지는 친환경 소재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관련 주가는 수소차 시장 부진에 눌린 모양새였다. AI와 엮이면 몸값이 치솟는, 말 그대로 AI 전성시대에 수소 관련 기업이 또 다른 ‘AI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머니랩이 그 가능성을 점검해 봤다. 아직은 ‘미래 에너지원’ 꼬리표가 붙은 수소가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련 투자 포인트도 짚었다.-수소 연료전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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