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의는 '교황은 건강하고 깨어 있고 정신이 초롱초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r프란치스코 교황 탈장수술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세르조 알피에리 의사가 수술 뒤 취재진에게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매체에 따르면 전신마취 하에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복부 수술은 오후 6시 전에 끝났다. 수술을 집도한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의사는 수술 뒤 취재진에게"교황은 건강하고 깨어 있고 정신이 초롱초롱하다"고 말했다.알피에리 의사는 교황이 5∼7일간 입원할 예정이라며"교황이 강인하지만 80세를 넘은 고령에 최근 기관지염을 앓았기 때문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교황이 반복되는 탈장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다"며"전신마취를 하고 배를 열어 보철물을 이용한 복벽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병원에 입원한 것은 2013년 즉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교황은 2021년 7월 대장 수술 뒤 열흘간 입원했고, 올해 3월 29일에는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간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달에는 고열로 인해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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