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2002명 확진, 어제보다 3318명↓…위중증·사망 2달새 최다(종합)
1주일 전인 지난 23일의 1.2배, 2주일 전인 16일의 1.99배다.이달 초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지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1에 가까워지고 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 등을 분석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3주 후인 8월 중순에는 12만~14만명 수준에 머무르며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천374명→3만5천864명→9만9천261명→10만287명→8만8천384명→8만5천320명→8만2천2명으로, 일평균 7만9천495명이다.질병청은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기존 우세종인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3명이 추가되면서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인천 20대 A씨, 전남 10대 B씨와 C씨다. A씨는 23일 인도에서 입국해 24일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베트남에서 25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3명 모두 증상이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2천433명, 서울 1만6천588명, 부산 4천522명, 경남 4천448명, 인천 4천117명, 경북 3천812명, 충남 3천357명, 전북 2천926명, 대구 2천874명, 충북 2천781명, 강원 2천610명, 대전 2천477명, 전남 2천316명, 광주 2천172명, 울산 2천97명, 제주 1천837명, 세종 623명, 검역 12명이다.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5천627명으로 전날보다 1만8천406명 늘었다.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였다. 70대와 60대가 각 6명이었고 50대는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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