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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7일 첫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이번 요금 조정은 서울·인천·경기·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 적용된다.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16년 만에 인상된다.이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60회 이용 정기권도 가격이 연동돼 조정된다. 이용 거리별로 1단계는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18단계는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오른다.1회권은 교통카드 기본요금과 같이 150원 올라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발매기 운영 인력·비용 등을 감안해 1회권은 교통카드 요금보다 100원 높게 책정된다.
일반요금 조정에 따라 청소년 기본요금은 80원 오른 800원, 어린이는 50원 오른 50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아동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현재 할인 비율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최소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용 수단 중 최고 요금을 부과해 기본거리 10㎞ 초과 시 5㎞당 100원씩 추가하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과 오전 6시30분 이전 첫 승차에 대한 조조할인 등은 지속된다. 8년 만에 기본요금 조정에 들어간 수도권 대중교통은 앞서 지난 8월 서울 시내버스가 300원 오른 15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지하철은 이번에 150원 인상 후 내년 하반기 추가로 150원이 더 오를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별로 기본요금이 달라 사전에 요금 관련 정책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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