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6일 오전 부산 북서쪽 상륙 전망…폭우·초강풍 예상(종합2보)
4일 오후 4시 발표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현재 강도는 '매우 강'인데 북진하면서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힌남노 경로상 바다 열에너지는 태풍이 발달하기 충분한 수준보다 20%는 많은 상황이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공급되는 수증기도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
1959년 사라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중심기압 최저치가 각각 951.5hPa와 954hPa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이다.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한 것이기 때문이다.힌남도 경로에 대한 각국 기상당국과 수치예모보델 예상은 대체로 일치한다.힌남노가 한반도를 스치지 않고 대한해협을 지나갈 가능성과, 현 예상보다 서쪽에 상륙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모두 남았다. 다만 어느 경우든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최악을 상정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힌남노는 5일 오전 중 북위 30도를 넘어서겠다. 백나용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2022.9.3 [email protected]일 제주·동해안·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등 힌남노는 이미 국내에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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