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고교 동창회…15㎏ 빠져도 6694m 세계 첫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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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OB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히말라야 푸캉 원정을 떠났습니다. \r히말라야 경복고 푸캉

경복고 개교 100주년 푸캉 원정대 푸캉은 히말라야의 미등정봉이다. 지난 5월 4일 경복고 산악부OB와 서울시산악연맹이 함께 세계 초등에 성공했다. 푸캉 정상으로 난 원정대의 흔적이 보인다. [사진 경복고 산악부OB]지난 11일, 서울에서 4000㎞ 떨어진 네팔 카트만두에서 강신원 부대장이 전한 말이다. 본인의 표현대로 ‘뱃가죽과 등뼈가 착 달라붙었다’고 한 상태가 되면서까지 강 부대장은 왜 히말라야 푸캉에 올랐을까.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우리나라에서 7번째, 세계에서 41번째로 오른 김미곤 대장이 경복고 원정대를 이끌었다. 김 대장은 “8000m급 등정보다, 6000~7000m급 미등정봉을 오르는 게 요즘 세계 산악계의 화두”라며 “에베레스트나 다른 8000m급 산을 검토했지만, 초등을 하는 게 의미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좌진 원정대 단장은 “카트만두-베시사르-푸가온을 통한 카라반 뒤 베이스캠프에서 오르는 게 프랑스 원정대가 시도했던 함룽히말을 통한 접근보다 어렵지만, 정공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초등의 어려움은 정보 부족이다. 강 대장이 15㎏이나 빠진 건 물 때문이었다. 베이스캠프 근처로 흘러내리는 물에 적응하지 못했다. 물갈이가 심했다. 강 대장은 “꼬박 일주일간 하루에 수프와 숭늉 조금, 사탕 2개, 초코바 1개만 먹었다”며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고, 잠도 거의 못 잤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어려움은 베이스캠프에서 전진베이스캠프로 이어지는 곳의 악마처럼 입을 벌린 골짜기. 400m 가까운 비탈인데, 얄궂게도 발이 미끄러지는 흙이다. 몸의 제동이 걸리지 않으니 쓰러지고 엎어지길 몇 번 반복하면 계곡물에 닿는다. 박승철 고문은 “이렇게 해서 식수를 길러왔고, 정상에 가기 위해서는 맞은편의 400m의 흙 비탈을 다시 올라가야 했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원은 “이어서 빙하 위에 바위가 쌓여 동네 뒷산처럼 솟은 언덕이 4㎞는 연달아 등장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지난 4일 세계 최초로 푸캉 정상에 오른 경복고 산악부OB 푸캉 원정대. [사진 경복고 산악부OB]2008년의 스위스 원정대가 푸캉 초등에 실패한 원인은 중단부의 급경사 때문으로 보인다. 70도에 이르는 고빗사위는 시야를 제한한다. 그러면 루트를 찾기 어려워진다. 경복고 원정대는 위험구간에는 로프를 설치하고, 전진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하루 만에 속공으로 오르는 세미 알파인스타일로 등반했다.

네팔 “푸캉 초등 계기 한국인 많이 찾아오길” 경복고OB 원정대가 푸캉을 초등하자 네팔 정부는 큰 관심을 보였다. 조좌진 원정대 단장은 “관광 수입에 의지하는 네팔이 푸캉 원정대의 등정을 계기로 다른 한국 원정대와 트래커들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푸캉 초등 뒤 9일에 열린 보고회에서 네팔 문화관광민간항공부 차관과 네팔등산협회 회장, 네팔관광청 이사 등이 참석했다. 마훼셀 네오파넬 차관은 “많은 한국인이 네팔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서둘러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을 풀었다. 2020년 3월부터 히말라야 등반을 금지했다가 같은 해 9월부터 제한적으로 등반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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