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보도 모니터링] 지역언론, 알 권리 위한 보도 충분히 했나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부산을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전투표일에는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직접 투표에 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곤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했다.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TV토론회는 지난 4월 4일까지 진행됐다.지난 3월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지역언론은 후보들의 선거유세 현장에 주목했다. 대부분 선거유세 현장 분위기와 여야의 발언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1) 이 과정에서 여야 공방에 주목하거나 거대 양당의 선거 유세만 주목하는 양상을 보였다.2)
부산일보도 바쁜 선거운동 간 후보자들은 어떻게 식사를 해결하는지 알아보는 기사가 있었다. 에서 후보자들은 제각각 식사를 해결한다며, 식사 시간을 줄이던가 반대로 식사 시간을 선거운동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5) 유권자가 궁금할 공약이나 후보자 검증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후보들의 식사 스타일에 대한 보도로, 다소 지면 낭비에 가까운 기사였다.이색 선거운동을 조명하는 사례도 많았다. 국제신문은 동물 인형탈이나 LED 조끼 등을 이용해 선거유세에 나선 후보자들을 소개하거나 젊은 유권자를 노리는 후보들의 전략을 알리기도 했다.6) 부산일보도 후보마다 제각각 다른 선거운동 전략을 주목했다.7) KNN은 후보자들의 SNS 선거운동에 주목하기도 했다. 후보자들이 유명 영화나 노래를 패러디한 선거영상을 제작해"딱딱한 정치의 벽을 허물고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MBC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롭게 도입한 투개표 관리를 소개했다. 를 통해 선관위가 선거 조작 의혹을 차단하고 장애인 유권자 편의를 위해 도입한 여러 방안을 알렸다.15) 에선 유권자가 사전투표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안내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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