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홍준표 대구시 장이 11일 대구시 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비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홍 시장은 11일 대구시 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면서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총선 기간 동안 여당 선거운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느냐”며 “ 열성적인 당원들 속에서 셀카를 찍던 것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한동훈을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면서 “전략없이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저러다 황교안 꼴 난다고 봤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셀카 선거운동’ 등을 겨냥해 “총선 기간 내내 대권 놀이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철없는 짓이다.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안 지났는데 대한민국의 어떤 역대 정권이 대권 놀이를 저렇게 빨리 시작한 여당이 있었나”고 비꼬았다.이번 총선을 두고 홍 시장은 “ 참 좋은 기회였는데 어떻게 이런 엉터리 같은 경우가 생기는지 답답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잤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당을 이끌 중진들이 많이 살아 돌아왔다는 것. 그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당을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 정비 과정에서의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홍 시장은 “작년 1년 내내 의견을 낸 것은 총선에서 이기자는 취지였는데 총선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내 의견도 없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고 올라갔던 2017년 같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그는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약진한 원인을 두고 “ 국민들이 조국 가족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했겠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과 딸까지 수사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 아니냐면서 동정심이 있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정부심판론에 반윤 정서까지 더해지면서 바람이 분 것이고, 그 덕을 가장 많이 본 것이 바로 이재명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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