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서울 메가시티는 필요하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9일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서울 메가시티는 필요하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나는 서울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포를 서울에 붙이는 문제는 서울과 수도권의 문제로, 반대하거나 막지 않는다”며 “충분히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구는 2천만명이다. 서울이 메가시티로서 위치나 면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서 면적, 규모, 문화적 내용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발 더 나갔다. 서울 메가시티 여파가 비수도권 지역에도 미칠 것이란 지적엔 선을 그었다. 그는 “김포가 서울로 편입돼도 수도권 안의 이동이라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지 않는다”며 “부울경, 충청권 등 지역 메가시티는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한 것으로, 지역 메가시티를 주장하는 것이 서울 메가시티를 반대하는 거로 비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지방분권의 핵심은 수도권 인구를 어떻게 귀농·귀촌 ‘리쇼어링’하느냐 문제다. 이 문제를 두고 김포·구리·하남을 서울에 붙이니, 경기에 두느니 하는 문제는 부차적이다. 수도권 인구 2600만 가운데 600만명을 지방에 분산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비수도권, 지방 등에선 서울 메가시티가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을 불러온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이두영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대표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은 이미 초메가시티로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심각한 국가 과제”라며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서울 메가시티보다 비수도권인 지방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충남도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서울 메가시티보다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 해소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뜬금없이 서울 메가시티론을 들고 나왔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심화시키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밀어붙이고 있다. 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떴다방을 연상시킨다”고 썼다.오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이슈김포 ‘서울 편입’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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