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1시간가량 만났다.
박동주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7.15 [email protected]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손흥민이 토요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 19일 오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단둘이서 대화를 나눴다"면서"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했다.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새 대표팀이 출범하는 만큼,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단 안팎으로 영향력이 큰 손흥민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건넸을 거로 보인다. 김주성 기자=27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 종료 뒤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14.6.27 [email protected]
늘 '원팀'을 강조해 온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내정 뒤 K리그 경기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대표팀에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겠지만, 이기심 위에 놓는다면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둘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함께했다.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이어 세르비아로 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홍 감독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고 말했다.한국 주장 손흥민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6.11 [email protected].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선임 과정의 막바지에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꾼 점 등에 팬들은 의문을 지우지 못한다.사태가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감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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