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무더위 피해 줄이려전국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수출중소기업 부담 덜기 위해관련 부처들 바우처제도 운영공기업들 '셀프혁신' 이어가며사회적가치 실현 꾸준히 노력
사회적가치 실현 꾸준히 노력 민간경제가 가라앉으며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공공기관들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실 구조를 뜯어고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열효율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 사업은 노후 건물 단열재, 보일러, 도배장판, 창호를 교체해 단열 성능을 향상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저소득 가구 1189곳과 사회복지시설 1421곳 등 취약계층 주거지 총 2610여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지역 건설 분야 사회적 기업 등에 열효율 개선사업의 시설공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지역 일자리 19개도 창출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수출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출 여건 악화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는 더 큰 장애물로 다가오기 때문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차도 수배전반 등 재난 대응시설에 대한 전기설비 공사가 긴급하게 필요하면 따로 공사 계획을 신고하지 않고도 빠르게 사용 전 검사가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전기안전관리법 제8조 4항에 따르면 자가용 전기설비는 재해나 비상 사태로 인한 '부득이한 공사'의 경우 신고에 앞서 공사를 먼저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법령을 통해 향후 '부득이한 공사'로 판단되면 공사 계획 신고 없이 빠른 사용 전 검사가 가능해진다. 절차를 줄여 재난이나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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