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청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자체 감사를 받은 사...
경기 파주시청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자체 감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공무원은 스스로 사직한 상태다. 연합뉴스A주무관의 불법 주소 이전 사실은 보름가량이 지난 6월 다른 직원에게 발견했다. A주무관은 문제가 되자 자신이 살고 있는 고양시로 다시 전입신고를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당시 A주무관이 행정복지센터로 주소를 이전한 것에 관해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면서 “시 감사관실에 이런 내용을 알리고,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파주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A주무관에게 주소 이전 이유를 물어봤지만 답변이 없었고, 감사관실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다”면서 “감사관실로 ‘ 잘못하지 않아서 조사를 안 받겠다’는 공문을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도 했다”고 전했다. 감사관실은 A주무관에 대해 불법 전입신고와 감사 불응 등을 들어 경기도에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경기도는 지난달 말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주무관은 경기도의 징계 처분에 앞서 파주시에 사표를 냈고, 이달 초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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