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34분, 윤재옥 위원장은 결국 '여야 간에 명확하게 입장 차가 있기 때문에 국감을 이 상태로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때 박진 장관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청했고, 윤 위원장은 그에게 발언 기회를 주려고 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논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 등으로 '격전지'로 꼽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내 시작부터 꼬였다. 여야는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박진 장관의 출석 문제를 둘러싼 공방 끝에 우선 정회 후 이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과거 박진 장관께서는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승리'라고, 또 국회 의견 묵살은 '변종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며"그 얘기가 전혀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어"그런데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대로 앉아서 국감을 진행하겠다? 이것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얘기한 국회 능멸, 모욕의 연장"이라"퇴장하는 게 예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바보인가? 단 한 마디 사과를 듣지 않고, 그냥 정상적으로 아무 일 없다는 듯 진행해야 하나? 그게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발언인데. 우리 외통위원 전체 뜻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그 사과가 온 이후에 국감을 진행하는 것이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편 아닌가 건의 드린다." 여당은 단 한 마디도 수용하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기도 정진석 의원이 선봉장을 자처했다. 그는"말끝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 운운하는데 외교참사인지, 민주당의 억지에 의한 국익자해참사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민주당 의원께서 장관을 상대 못하겠다면 차관에게 질의하시라. 우린 장관에게 하겠다"며"다수 의석을 점유했다고 나가라고 윽박지르는 게 정치공세지, 국회의원의 자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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