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성지’ 양양 사람 몰리며 수입 술병 쓰레기 급증하지만 색·원료 다양해 매립만 가능 꽃병·조명·귀걸이 등 재탄생 연말부터 온라인 판매도 나서
연말부터 온라인 판매도 나서 지난해 국내에서 출고된 소주·맥주·음료병은 약 41억6100만개다. 이 중 97.1%가 재사용됐다. 수입 맥주를 비롯한 수입 술병은 이 통계에서 빠져 있다. 색과 원료가 다양해 국내에서는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일반 쓰레기로 매립장에 묻어 처리하고 있다. 빈 병은 자연 분해될 때까지 4000년 이상의 시간이 드는 환경오염 물질이다. 다른 폐기물에 비해 부피도 커서 매립장의 포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문제도 있다.
전옥랑 양양새활용주식회사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지난 2년 동안 대략 5000개의 빈 병을 업사이클링했다”며 “발생양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관광객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에서 진행하는 환경 교육에는 매달 300명씩 7000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수입 빈 병 수거에 앞장서는 까닭이다. 센터는 수입 빈 병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병당 150원의 반환금을 지급하고 있다. 새활용한 제품의 매출 수익이 재원이다. 1인당 1년 동안 최대 100병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재원보다는 새활용 작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빈 병의 양에 한계가 있어 마련한 제약이다. 또 병 세척 같은 일부 작업은 자활센터와 연계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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