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50주년, 해외묻힌 아리랑 발굴 활발 겨레의노래 아리랑 겨레의노래_아리랑 김삼웅 기자
독립극이나 문학관, 다큐, 또는 백일장의 주제가 되었다. 설과 추석 특집 그리고 해외 한인 거주지를 찾는 탐사프로에는 으레 현지 한인들의 아리랑 노래가 따랐다.
중국 헤이룽장과 러시아 사할린 등에서 유랑의 삶을 살아야했던 한인들의 민요이다. 이역에서 불려진 아리랑은 장단과 가락에서 한반도의 아리랑과 별 차이가 없지만 그들의 살아온 모습과 감정의 차이만큼 다르게 들린다. 북간도의 아리랑은 애절함이 더하고 사할린의 아리랑은 그리움이 넘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남쪽도 북쪽도 내 조국이건만/지금은절 반 땅 안 갈래요/쪽발이 땅에 산 반평생을/차라리 현해탄에 묻힐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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