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대선후보 향배는바이든 해리스 지지 밝혔지만흥행 극대화위해 경선할수도내달 19일 전대서 공식지명해리스, 말실수로 잦은 구설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밀려오바마, 해리스 지지 안밝혀
오바마, 해리스 지지 안밝혀 ◆ 美 대선 리셋 ◆
세계의 관심은 '포스트 바이든'이 누가 될지에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한 21일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들은 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7일 이전에 새 후보를 선출하려면 늦어도 이번주 안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 대의원이 참여하는 영상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오면 조기에 결정되지만, 영상 투표가 취소되거나 과반 지지 후보가 없을 때는 '오픈 컨벤션'에서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에 오픈 컨벤션이 열린다면 1968년 이후 56년 만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1순위'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당대회까지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최종 후보 지명까지는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민주당은 다음달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해리스 부통령으로 '평화적 승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경선'을 언급한 만큼, 대외적 흥행을 위해서라도 다른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얻어내고 승리하겠다"고 언급했는데, 공개 경쟁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백인 남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로 꼽히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가 거론된다. 경합주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도 있다.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선거 캠페인을 공유하고 있어 이 기금에 접근할 수 있다. 재계단체 '리더십 나우 프로젝트'에 따르면 다른 후보가 후보직을 이어받게 되면 기부자에게 환불을 제안해야 하고, 기부자가 동의해야 새로운 후보에게 자금을 보낼 수 있다.해리스 부통령은 2019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바이든 후보를 날카로운 언변으로 몰아세웠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대중적 인기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말실수와 무례한 행동 등 잦은 구설에 오르면서 부통령 재직 시에도 큰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다. 폴리티코는 최근 트럼프 계열 슈퍼팩이 진행한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못한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여지없이 드러내왔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도전했던 2011년과 2013년 총 6000달러를 기부한 이력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2014년 해리스 부통령에게 2000달러를 기부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성명을 내고"오늘 우리는 또 그가 '최고의 애국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오바마까지 '바이든 교체'… 대체후보 1순위 해리스 전면 유세후보사퇴 결단 주말 고비미시간 등 경합주 돌며 호소참석 기부행사 입장권 매진
Read more »
격리 바이든 대신 유세 선봉에 선 해리스…대체후보 가능성 주목(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를 대체할...
Read more »
펠로시 '바이든, 하차 고심'… 대체후보 1순위 해리스 전면 유세후보사퇴 결단 주말 고비민주당 안팎 교체론 거세지자미시간 등 경합주 돌며 지지호소
Read more »
민주당 후보직 승계, 美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 1순위 [바이든 사퇴]해리스 부통령과 함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나란히 거론되고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할께 할 부통령 후보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레첸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꼽았다. 다만, 개빈 뉴섬 주지사의 경우 같은 주 출신이 정·부통령 출마를 제한한 미국 헌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해리스 부통령과 뉴섬 주지사 둘 중 한 명이 집을 옮겨야한다.
Read more »
“해리스, 트럼프와 접전”…“미셸 나오면 낙승”바이든 본인은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TV토론 폭망’ 후 패닉 상태인 민주당, 뚜렷하게 하향세인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에게 등을 돌린 친민주당 성향 언론 등은 바이든에게 ‘결단’을 압박하는 흐름으로 내몰고 있다. 마리 글루센캄프 페레즈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역 방송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직언’했다. 2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지지율은 각각 40%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미셸 오바마와 트럼프 맞대결 시 50% 대 39%로 상당한 격차로 우세했다.
Read more »
[바이든 사퇴] 미 대선 구도 요동…트럼프-해리스 대결 시 누가 웃을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듯했던 미국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로 최초의 흑인·여성 부통...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