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북한 외교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r이설주 김여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광명성절을 기념해서 진행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경기를 딸 김주애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김정은과 딸 김주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21일 진행된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 김주애가 대외에 소개된 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밀려났다”고 언급했다.
고 전 부원장은 “김여정은 정권의 중심부에서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던 김정은의 최측근”이라면서 “아직 자녀들이 매우 어린 이설주는 김여정이 과하게 적극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다”고 전했다.실제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김여정은 오빠 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같은달 17일에 열렸던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축구 경기에서도 김 부부장은 뒷줄 구석에 앉았 있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광명성절을 기념해서 진행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경기를 딸 김주애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뒷줄에 김여정이 앉아 있다. 조선중앙TV 화면또 김 위원장이 어린 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고위 관료와 군부 엘리트들에게 4세대 권력 승계를 암시하는 것은 물론 딸을 사랑하고 나라의 미래를 보살피는 ‘아빠’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비교적 젊은 김 위원장이 서둘러 딸을 대외에 소개한 것은 그가 건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고 전 부원장은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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