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서 후쿠시마 오염수 '양자 검증' 논의되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아란 김효정 오수진 기자=정부가 오는 7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한일 양자 차원의 과학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전문가들 참여하에 진행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모니터링과는 별도로 한일 간 독자 검증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IAEA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니터링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에는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적 전문가와 IAEA 사무국 직원 등이 참여 중이다.이 TF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고는 있지만, 지리적 인접국인 한국 국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한일 간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내 시각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도쿄 한일 정상회담 이후인 3월 18일 방송 인터뷰에서"한국이 더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일 간 여러 정서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일 간 별도의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양측이 '양자 검증'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룬다면 정상회담 의제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르면 올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내 대일 여론과 직결된 대형 '뇌관'으로 꼽힌다.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한국 내에 부정적 여론이 크다는 것에 일본이 불만이 있다고 해도 문제 발생 당사국인 만큼 겸허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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