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2 [email protected]한은은 2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보다 0.1%포인트를 낮췄다.이례적으로 높았던 1분기 성장률을 고려, 지난 5월에 연간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대폭 상향 조정한 지 석 달 만에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춘 셈이다.한은은"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대됐다"며"내수는 회복 흐름을 재개했지만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앞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지난해 2월, 5월, 8월, 11월, 올해 5월 등으로 수정해왔다.X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
3%p 각각 낮아졌다.아울러 재화수출은 5.1%에서 6.9%로 상향 조정되고, 재화수입은 2.4%에서 1.6%로 하향 조정되는 등 순수출 증가세가 전망됐다.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큰 폭의 흑자 기조를 반영해 지난 5월 전망보다 130억달러 높였다.실업률 전망치는 2.9%로 유지했다.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국제 유가도 우려했던 것보다 안정세를 나타낸 데 따라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돌발 변수가 없으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들어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8%를 기록한 뒤 2~3월 3.1%까지 올랐다가 4월 2.9%, 5월 2.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한은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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