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오지은 기자=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과 시장의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신호경 민선희 오지은 기자=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과 시장의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금융통화위원회가 과연 다음 달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하지만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치솟아 1,400원에 근접한 데다, 집값과 가계대출도 여전히 불안한 만큼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현시점까지는 금통위가 1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한은 전망치를 0.4%포인트나 밑돈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나 감소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수출 부진에 따른 성장률 충격이기 때문에 당장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며"앞서 이달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당시 이미 금통위는 경기 하방 위험을 인지했을 텐데도 11월 추가 인하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한은이 3분기 내수는 잘 나온 편이라고 평가했는데, 동시에 금리를 연속으로 내린다면 논리적으로 좀 안 맞는 것 같다"며"더구나 지금 당장 기준금리를 더 낮춘다고 올해 내수가 뚜렷하게 좋아하지는 게 아닌 만큼 11월에는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성장률 추이◇ 1,400원 넘보는 환율…추가 금리 인하가 불지를 수도앞서 25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8.5원 올라 1,388.7원에 이르렀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은 생각보다 미국의 통화 완화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트럼프 당선 전망 등"이라며"트럼프 당선으로 중국과 무역 갈등 등이 심해지면 세계 금융·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결국 달러화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당국이 1,400원 위쪽을 용인하는 입장은 아닐 것이라며"경기 악화보다 환율 상승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만큼, 11월 한은은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한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물가와 금융안정"이라며"경기가 다소 나빠져도 가계부채 증가나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금융 불균형 문제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
만약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진정될 경우, 한은으로서는 환율에 신경 쓰지 않고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도 있다.현재 1.75%인 두 나라 금리 격차가 1.50%p로 좁혀지면, 환율·외국인투자 등의 측면에서 한은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한은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산출 과정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9월 산업활동동향 등의 지표에서 앞으로 경기 부진의 신호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에도 연속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늘어날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31일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美 금리인하 속도 늦춰지나···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4.2%까지 치솟아美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4.24% 마감 연준 보고서 “경제활동 정체 대신 성장세” 11월 금리 인하 스몰컷 가능성 90% 넘어 트럼프 대선 승리에 무게 싣는 결과들 나와
Read more »
미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아”…11월 베이비컷 시사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에는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씩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
Read more »
미 연준 내부서 지난달 복수 스몰컷 주장…11월 금리 동결 힘받나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0.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이른바 ‘빅컷’을 결정했을 당시 내부에서 빅컷이냐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이냐를 놓고 막판까지 공...
Read more »
“청약통장 해지하지 말걸” 무용론 확산에 더 강력해진 혜택금리 최대 3.1%로 0.3%P 인상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으로 상향
Read more »
[경제직필] 프레임에 갇힌 국가재정, 출구는 어디?국제통화기금(IMF)의 2022년 4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2027년 기간에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42%였지만, 2024년 4월 전망치는 2.25%로 하락...
Read more »
“잘 될 때 느낌 찾으려고 노력 중…우승하고 싶어 더 열심히”신장암 극복하고 日·韓 통산 10승 이민영 7월 이후 톱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좋지 않은 분위기 끊기 위해 연습 또 연습 11일 후지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