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전 7월 2일 숨진 22살의 청년 한영현 ③
한영현님의 산화 이후 확인되거나 진행된 중요한 사실을 정리했다.한영현이 산화한 시각은 1983년 7월 2일 09:45분 경이고 장소는 대대 거점 방어훈련 장소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로 적근산 줄기가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새벽 6시 훈련이 종료되어 분대원들은 복귀 명령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한영현이 속한 분대의 대원들은 텐트를 치고 중대막사에서 가져온 아침 식사를 했다. 이때 분대원 남OO은 훈련 종료 후에 졸병에게"본인의 군장과 총을 참호에 갖다 놓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런 경위로 남OO의 총이 한영현이 산화한 참호에 놓여있었다. 이를 한영현은 눈여겨 보고 산화할 때 이 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총을 들고 혼자서 이동하면 의심을 살 것이라고 판단해 이 방법을 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1) 의문사위는 이 진정을 받아들여 2001년 1월 13일 조사개시를 결정한다. 한영현의 분대원, 성동서 정보과 직원, 보안사 녹화사업 시행부서 관련자, 207보안부대 관계자 등 총 90명을 조사하고 한영현의 자살은 당시 권위주의 통치하에 보안사의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에 항거한 것으로서"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하여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 신장시킨 활동"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한영현은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사망하였다고 인정했다. 또한 한영현의 사망은 비록 자살에 의한 것일지라도 당시 한영현은 자살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었고, 보안사의 위법한 조사 및 한영현이 정신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프락치 강요 등이 있었던 것인 바, 보안사의 심사 활용 과정과 한영현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므로 한영현은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사망하였다고 인정한다고 결정했다.한영현의 는 1983년 말경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따르면 한영현은 B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편입 사유란에는 한양대 5인방 사건 관련으로 기록되어 있어 학생운동과 관련하여 강제징집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 군데는 모교인 인천고등학교, 한양대학교, 화장터와 사망한 참호 근처의 흙이다. 인천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의 흙은 애로가 없었지만 화장터의 흙과 사망한 장소의 흙은 떠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1983년의 화장터가 없어진 상태였다. 이 부지가 춘천시 도시계획에 따라 법조타운이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화장터를 포함해 인근 구역이 다 헐린 상태여서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마침 이문범과 함께 택시노동운동을 했던 동료가 강원대 출신으로 화장터 옆에 집이 있었기에 장소를 짚어주었다. 그렇게해서 화장터의 흙은 해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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