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주천년교 아래부터 2km 구간 백탁화 원인 조사…"현장에서 강물 샘플 취수"
지난 14일 오후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와 예수리를 잇는 사주천년교 인근부터 사천강 하류 지역 2km 구간의 강물이 하얗게 변해, 주민들이 화들짝 놀랐다. 사천시는 흔치 않은 백탁 현상에 조심스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하얀색으로 변한 강물은 15일 오전께 다시 맑은 빛으로 돌아왔다.
사천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를 전후에 사천강물이 뿌옇게 변했다는 신고 전화가 시청 당직실에 빗발쳤다. 오후 4시 50분께 현장 확인 결과, 사천강 상류지역은 물 색깔이 평소처럼 맑은 상태였다. 뿌옇게 변한 지역은 사주천년교 아래부터 하류지역이다. 이 구간에서는 강물이 상당 시간 탁한 흰색에 가깝게 변해 흘러가고 있었다. 해당 구역에 수중 생물이나 물고기가 물 위로 떠 오르거나, 역한 냄새는 없었다.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과 사천시는 각 구간의 뿌옇게 변한 물을 취수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사주천년교 인근은 배수펌프장과 하수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사천시와 농어촌공사 합동 조사에서는 인근 농업용수 배수로와 사천강의 용존산소량이 2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어떤 물질이 유입됐는가는 확인하지 못했다.
권순옥 사천시 환경보호과장은"14일 오후 백탁 현상을 보인 2km 구간 내 물고기나 수중 생물 폐사는 없었다"며"생활 하수 유입이나 조류의 이상 증식은 아닌 것 같다. 몇해 전 부산에서도 강물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 적 있다. 정확한 결과는 취수한 물 샘플을 분석해 봐야 알 것 같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관로 정밀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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