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발표한 정상회의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려고 로렐 로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발표한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함께 채택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함께 견지한다”고 했다. 이는 이전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표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비핵화’의 범위를 ‘한반도’에서 ‘북한’으로 좁힌 것으로, 중대한 변화이자 일방주의적 퇴행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지금까지 한·미, 한·미·일 정상 합의 문서에 쓰이지 않던 표현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줄곧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주장해왔다.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단계적·포괄적 접근법에 따른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보다 대북 억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한·미·일의 대북 억지 의지를 강조하다 보니 대북 대화 의지의 천명은 전보다 약화됐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한·미·일은 북한과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한다”고만 밝혔다.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 새로운 제안은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대화 의지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조기 실현 추진”을 밝혀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만 “북한과 대화에 열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을 뿐이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공흥지구 특혜 의혹’ 윤 대통령 처남 기소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처남이자 ...
Read more »
민주, 윤 대통령 처남 기소에 “‘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수용하라”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처남이자 김건희 여사의 ...
Read more »
‘노타이’ 윤 대통령, 미 헬기 타고 캠프 데이비드 도착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Read more »
‘노타이’ 정상회의…윤 대통령, 미 헬기 타고 캠프 데이비드로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Read more »
‘노타이’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 도착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Read more »
캠프 데이비드의 윤 대통령 “한미일 공조 강화 제도기반 굳건히”바이든 “3국 협력으로 민주주의 공고히”기시다 “한미일 파트너십 흉금 연 논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