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23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지휘봉을 거머쥔 한동훈 대표와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그리고 ...
고상민 기자=23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지휘봉을 거머쥔 한동훈 대표와 거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그리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질긴 '악연'이 새삼 주목된다.일단 한 대표와 이 전 대표의 구원은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해 9월 21일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올라 이 전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조목조목 역설한 장면은 지금도 정치권에서 회자한다.조국혁신당 신임 대표 조국
홍기원 기자=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당기를 받아 들고 있다. 2024.7.20 [email protected]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9월 법무부 장관은 조국 대표였다. 당시 조 대표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한 사람이 다름 아닌 한동훈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상고심에서도 실형을 받으면 즉시 의원직을 잃는다. 조국혁신당이 기존에 발의한 '한동훈특검법'에 한 대표의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을 추가해 이날 재발의한 것 역시 한 대표의 선출 타이밍에 맞춰 그의 리더십에 생채기를 내려고 시점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지난 20일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한 대표를 향해" 나경원 후보가 부탁한 공소 취소도 장관 시절 당당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던 만큼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특검법을 수용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 등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 고발장을 민원실에 접수하고 있다. 2024.7.22 [email protected]대 총선을 석 달가량 앞두고 여당 구원투수로 나선 당시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른바 '이조 심판론'을 총선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당분간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데다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임을 고려하면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한 대표가 당분간 야당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당대회 시즌과 맞물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윤석열·김건희 특검', '한동훈 특검' 추진 등 강경론이 득세한 만큼 여야 대표의 '허니문 무드' 조성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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