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 남유럽에 강력한 무더위...기후변화 영향 세계기상기구는 '온난화 기후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가 이제는 정상으로 여겨지 있다'고 우려했다.
로마에 거주하는 62세의 엘레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쯤부터 여름 기온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후 기온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는 최근 며칠 동안 4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아테네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인 아크로폴리스는 방문객 보호를 위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지난 15일과 16일 문을 닫았다.카나리아 제도 지방 정부의 페르난도 클라비조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최소 12채의 가옥이 파괴됐다"며 "화재가 빠르게 확산된 이유는 바람과 기후 조건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폭염 때문"이라고 말했다.스페인 당국은 150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작업을 펼치고 있고, 근처에 위치한 테네리페 섬에도 화재 진압 인력을 보냈다.극심한 무더위 기간은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날씨 패턴 내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더 빈번해지고,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몇 년 동안 유럽의 여름은 이전보다 훨씬 더 더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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