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타임을 훨씬 넘긴 시각에도 폐허가 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에서는 기적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11일 남부 하타이에서 생존자 3명을 연달아 구조했다. 6일 새벽 최초 지진 발생 시점부터 130시간이나 지나 희망이 꺼져 가고 있을 때였다.
곳곳이 찢겨 있는 도로를 타고 가까스로 도착한 피해 현장은 초토화 상태였다. '파괴된 건물이 많다'보다는 '파괴되지 않은 건물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들어맞았다. 이재민들은 어디선가 주워 온 이불을 길바닥에 깔고 지내고 있었다. KDRT 대원들도 한 고등학교 야외에 텐트를 치고 생활한다. 오전 10시 한 주민이"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고 KDRT에 알렸다. 구조대원들은 신고 지역으로 황급히 이동했다. 한때 4개층이었다는 건물이 처참하게 무너져 있었다. 누군가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차마 믿기 어려워 보이는 건물 잔해 사이에서 생존 반응이 극적으로 감지됐다. 곧바로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튀르키예 구조대도 합류했다.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인 한국·튀르키예 합동 구조대가 현장에서 결성됐다.
KDRT가 해외에 파견된 건 9번째다. 2008년 중국 쓰촨성대지진 때부터 주요 재난 현장에 파견됐지만, 생존자를 구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 준 나라, 튀르키예에서 얻은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대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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