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2016년 올림픽 챔피언 아르헨 꺾고 월드컵 8강(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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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2016년 올림픽 챔피언 아르헨 꺾고 월드컵 8강(종합)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제15회 FIH 남자 월드컵 대회 10일째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5-5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 3-2 승리를 거뒀다.한국이 남자하키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대회 6위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

2010년 대회의 경우 12개 나라가 출전해 6개국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진출하고, 조 3위부터 6위까지는 곧바로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8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3쿼터까지 3-4로 끌려간 우리나라는 4쿼터 2분에 다시 한 골을 내줘 3-5로 간격이 벌어졌다.이어진 페널티 슛 아웃에서는 이정준, 지우천, 정만재가 득점하며 아르헨티나를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3-2로 한국이 앞선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5번째 슈터로 나선 마르틴 페레이로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제한 시간 8초를 지난 것으로 판정돼 우리나라의 승리가 확정됐다.승리가 확정된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한국과 네덜란드의 준준결승은 25일에 펼쳐진다.한국과 네덜란드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우리나라가 7승 15패로 열세다. 2010년 월드컵에서 2-1로 이긴 이후 최근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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