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경향신문은 대통령실의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MBC는 도저히 정상적 방송사로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전용기 탑승 불허와 같은 감정적인 대응은 여론의 비판을 불러 MBC의 문제를 가릴 수 있다”고 했다 MBC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밤 MBC에 보낸 통보문에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면에 실은 2022 아시아 미래포럼 기사 제목은 “대통령·국회, 권한 자제할 줄 알아야 정치 신뢰 회복”’으로 정했다.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헌법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형태는 정치보복 논란을 일으키고 정치적 신뢰를 해친다는 것’이라는 대니얼 지블랫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발표 내용을 포함했다. 아울러 “언론의 순방 동행 취재를 ‘취재 편의’ 제공 차원으로 해석한 점은 협소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며 “출입기자단의 전용기 탑승도 주요한 공적 활동을 신속, 정확하게 전하고 감시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왔다. 대통령의 외교 활동이 투명하게 전달되고 감시받아야 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동행 취재를 ‘취재 편의’ 차원으로 좁혀 인식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1일 9개 주요 아침신문 중 한겨레, 경향을 제외한 다른 신문들은 1면에서 MBC 전용기 탑승배제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다른 지면에서 해당 소식 관련 기사 한 개씩을 배치했다. 다음과 같이 제목에서도 대통령실과 언론단체의 입장, 혹은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모두 실었다.
한겨레는 2면에 실은 입장문 ‘한겨레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합니다’에서 “는 윤석열 대통령의 11~16일 동남아시아 순방 취재에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기로 10일 결정했다”며 “는 이를 언론을 통제하려는 반민주주의적 결정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아울러 “생명을 구하는 사명감으로 희생을 감수하는 소방관에게 피의자 취급은 모욕이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위해 입건했다”지만 설사 오판이 있었다 해도 이런 강제수사는 마땅하지 않다”며 “그들의 헌신을 국가가 능멸하는 꼴이다. 목숨 걸고 목숨을 구하는 이들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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