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이 한국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작품 세계의 배경이 된 한국 사회의 어두운 현실과 현대사도 조명했다. 미국 는 한강과 2016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가 어린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을 보며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고, 작품에도 반영됐...
미국 는 한강과 2016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가 어린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을 보며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고, 작품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정부군이 시위대에 총격... 광주 학살에 관한 이야기"
당시 인터뷰에서 한강은"인간이 어떻게 그렇게 폭력적일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숭고할 수 있을까 두 개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내 마음에 각인됐다"라며"소설을 쓸 때면 항상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돌아가게 된다"라고 말했다.또한"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으로 인한 고통이 어떻게 일상생활과 희생자, 목격자, 생존자의 몸에 기록되었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광주 학살을 다시 기억하고 이 학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탐구한다"라고 짚었다. 이어"한강의 작품이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한국의 문화 상품과 공통점이 있다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렸다는 것"이라며"영화 과 드라마 은 심화되는 불평등으로 젊고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지옥과 악몽이라고 여기는 사회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해석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한국에서 획기적이고 도발적인 현대 문학의 대부분은 여성 작가에 의해 쓰이고 있다"라며"그중에는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와 여성에게 짊어져야 하는 부담에 맞서고 폭로하는 작가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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