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 학생 치유와 교육 함께 하는 서울어린이병원 '레인보우예술학교'
서울 서초구 서울어린이병원 내에 위치한 레인보우예술학교의 학생 수는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교 부적응' 및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학교에 들어오려는 학부모들의 경쟁은 그만큼 치열하다. 승용차로 편도 1시간 이상 걸리는 통학길을 마다하지 않고 아이들을 바래다주는 학부모들도 있다.
실제로 500명 정도의 학부모 대상으로"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동에게 예술 교육과 치료를 겸한 학교가 필요하냐"는 설문조사를 시행하니 대부분의 응답자들이"그런 학교가 생기면 자녀를 보내고 싶다"는 의향을 피력했다고 한다. 일부 초등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열풍처럼 번진 '선행학습 붐'은 레인보우 학교의 학부모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다. 김명신 교감은"입학 전 사전 인터뷰를 해보니 학부모들이 하나같이 '공부가 그리 중요하냐? 우리 아이가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들 말하는데 그 말이 더 짠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일반교과 담당 김문영 교사도"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축복받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학교의 입학 대상자는 초등학교 4학년. 대부분의 '학교 부적응 아동'이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또래 놀이가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3, 4학년이라는 설문조사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그나마 한 반 10명으로 첫 삽을 떴지만,"내 아이는 받아줄 수 없냐","5학년, 6학년은 안 되냐"는 문의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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