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나무가 노랗게... 설에 진심인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설풍경 이나영 기자
매년 이맘때 호치민의 거리는 꽃으로 물든다. 설을 맞이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풍습 때문이다.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설이면 집집마다 꽃으로 장식을 한다. 특히 남부지방인 호치민은 '호아마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 매화꽃으로 장식을 한다. 노란색은 '금'을 상징하므로 부를 가져다준다고 믿기도 하고,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재미있는 건, 노란색 매화꽃나무로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데 진짜 꽃나무가 많이 보이기도 하지만 멀쩡한 나뭇가지에 가짜꽃을 달아 노란색 꽃으로 뒤덮인 꽃나무를 만들기도 한다.
처음 호치민에 살러 왔는데 아파트에 서 있는 나무가 하룻밤 새 노란 꽃나무로 변신을 해서 깜짝 놀랐었다. 알고보니 조화 한 송이 한 송이를 나무에 붙여 만들어낸 가짜 꽃나무였다. 그 정성이 참 대단하다.매화꽃 뿐만 아니라 노란색 국화로도 장식을 한다. 또한, 노란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금귤 나무, 오렌지나 자몽나무도 화원에 줄지어 서 있다. 노란색 열매는 풍요를 상징하기 때문에 사업이 번창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무실이나 가게에 장식을 하는 것이다.그래서 설을 앞두고 2~3주 전부터 화원은 1년 중 가장 대목인 시기를 맞아 꽃나무와 과일나무가 가득하다. 화려한 꽃나무와 열매가 달린 금귤 나무를 싣고 달리는 차와 오토바이도 많이 보이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로 많이 주고받기 때문이다.남부지역은 이렇게 노란색 꽃으로 장식을 하지만 하노이 등의 북부지방은 '호아다오라고 불리우는 복숭아꽃으로 장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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