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지난 2분기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헤이코에 신규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알려진대로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보유 지분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헤이코에 신규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알려진대로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코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반기 매출 18억달러, 영업이익 3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3%나 올랐다. 신품이 아닌 정비 및 교체용 부품을 만들어서 큰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 투자를 하기보다 현금 비중을 늘린 것이 눈에 띈다. 버크셔는 2분기에 772억 달러 규모 주식을 매도했는데, 매수는 16억 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 달러에서 6월 말 2769억 달러로 50% 가량 늘었다. 2분기 공시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도 크게 줄였다. 버크셔는 3분기 들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처분했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BofA 지분 38억 달러어치 이상을 매도했다.
이날 공개된 다른 유명 투자자들의 2분기 투자종목도 화제다.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캐피털은 나이키에 투자했다. 퍼싱스퀘어는 2분기 말 기준 나이키 주식 300만주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억2900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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