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등을 짓고자 투입됐던 인도·네팔 등 5개국 이주노동자 67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역대 가장 비싼 월드컵이란 타이틀 뒤엔 ‘피의 월드컵’이란 공포스러운 비난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자세히 읽어보기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 2016년 네팔의 한 마을에서 카타르에 일하러 갔다 숨진 채 돌아온 노동자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겨레S 뉴스레터 무료 구독.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에 익숙하지 않은 진짜 쇼를 원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폐막식 연출을 맡은 마르코 발리치는 지난 16일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서 흔히 보던 초대형 공연 형식의 개막식을 월드컵에서 처음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발리치는 토리노 겨울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개·폐막식 등을 연출한 세계적 무대 연출가다. 30분짜리 월드컵 개막식에 1년여간 공을 들여온 발리치는 “카타르는 개막식에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발리치를 개·폐막식 책임자로 불렀다는 것 자체가 이전 월드컵에 없던 수백억~수천억원대 대형 개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2016년 카타르월드컵의 이주민 노동 착취를 조사해 ‘아름다운 경기의 추한 단면’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당시 보고서에는 이주노동자들이 불결하고 비좁은 숙소에 살며 낮은 급여, 사기, 체불, 강제 노동, 여권 압수 같은 불법행위에 시달려온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살릴 셰티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선수와 팬들에게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이 꿈의 장소지만, 이주노동자에게는 지옥 같은 곳이 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지난 8월엔 영국에 본부를 둔 노동자 인권단체 ‘에퀴뎀’이 “카타르 정부가 임금 체불에 맞선 이주노동자 60여명을 체포해 일부를 추방했다”고 고발하는가 하면, 카타르 정부의 성소수자 탄압이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월드컵 코앞에서 여러 논란이 일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에 보낸 편지에서 “제발,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자.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월드컵]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개막 이틀 앞두고 '금지'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를 팔기로 한 계획을 대회 개막을 이틀 앞...
Read more »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보도가 나오자 국제축구연맹(FIFA)는 성명을 내고 주최국 카타르와 논의를 통해 경기장 인근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면서 술은 ‘팬 구역’에서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Read more »
[월드컵] 첫 월드컵 앞둔 김문환 '故 조진호 감독님 말씀 떠올라'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2017년에 조진호 감독님께서 '너도 월드컵에서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어요. 최종 명단에 들고 나서 ...
Read more »
부상의 고통 이긴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의지'부상의 고통 이긴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의지' 2022_카타르_월드컵 로멜루_루카쿠 크리스티안_에릭센 부상극복 히샬리송 양형석 기자
Read more »
박지성에서 손흥민까지, 한국축구 월드컵 득점사박지성에서 손흥민까지, 한국축구 월드컵 득점사 카타르월드컵 안정환 박지성 역대월드컵골 손흥민 이준목 기자
Read more »
'연이은 부상 악몽' 프랑스, 우승팀 징크스 극복할까'연이은 부상 악몽' 프랑스, 우승팀 징크스 극복할까 축구 프랑스 주전_줄부상 디펜딩_챔피언 2022_카타르_월드컵 양형석 기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