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어도 국민연금 낼까 말까…회사가 절반 내는 방안 검토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South Africa News News

60세 넘어도 국민연금 낼까 말까…회사가 절반 내는 방안 검토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77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4%
  • Publisher: 53%

보험료 인상안(9%→12%, 15%, 18%), 수급 개시 연령 상향(65세→66세, 67세, 68세), 기금운용 수익률 상향안(4.5%→5%, 5.5%)을 조합해 10여개 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생연금(국민연금), 미국·캐나다·프랑스·스웨덴은 가입 상한 연령이 없거나 수급 개시 연령과 일치한다. 위원회는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6, 67,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내놓는다.

경남에 사는 회사원 신모씨는 1년여 전 만 60세가 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만 59세까지 18년 1개월 보험료를 냈다. 회사 동료 중에는 60세 넘어서도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 있다. 신씨는 보험료를 계속 내 가입기간을 늘리는 게 좋다는 주변의 권유를 받고 낼지 말지 고민 중이다. 그가 선뜻 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전에는 회사가 반을 내줬는데, 지금은 전액 본인이 낸다고 해서다. 60세 넘어서도 일을 하는 신중년층이 크게 늘면서 보험료를 계속 낼지 말지 망설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현재 논의 중인 연금개혁 안이 이런 고민 해결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준비 중인 개혁안에는 60세 이후에 보험료를 내게 하되 회사가 절반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22일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에 따르면 60세 넘어서도 보험료를 납부하고, 연금을 받는 시기는 1~3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상한 연령 59세는 기형적이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3년 벌어진다. 수급 개시 연령은 2013년부터 5년마다 한살씩 늦춰져 왔고, 2028년 64세, 2033년 65세가 된다. 공백기간이 60~64세로 더 벌어진다. 1998년 연금개혁 때 이런 일을 벌여놓고 25년 방치해 왔다. 물론 60~64세에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이라는 제도가 그것이다. 연금수급 최소 가입기간을 못 채웠거나, 이를 더 늘리려는 사람이 이용한다. 다만 직장인일 경우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회사가 절반을 내지 않는다. 60~64세 임의계속가입자는 51만명이다.

우리만 '가입-수급' 연령 달라 위원회 8차 회의 자료를 보면 '가입상한-수급개시' 연령이 차이 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의 기초연금뿐이다. 일본 후생연금, 미국·캐나다·프랑스·스웨덴은 가입 상한 연령이 없거나 수급 개시 연령과 일치한다. 전자가 더 높은 데도 있다. 5년 전 4차 재계산 때 상한 연령을 올리려 했으나"60세 넘어서도 보험료를 내라는 거냐"라는 반발에 부닥쳐 없던 일이 됐다. 위원회는 60세 이후 의무 가입을 원칙으로 하되 기업 반발을 고려해 노사가 합의하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단서조항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상당수 신중년 직장인이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60~64세에 보험료를 계속 낼 가능성이 있다. 노후 연금액을 높이려면 가입기간을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 토대가 마련된다고 볼 수 있다. 60~64세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전체 취업자 중 이들의 비율이 2011년 5.

위원회는 가입 상한 연령 상향에 따른 연금액 변화를 추산했다. 62년생은 61세, 63~64년생은 62세, 65~68년생은 63세, 69년생은 64세까지 보험료를 내고 59세까지 이미 20년 가입한 것으로 가정했다. 월 소득이 268만원일 경우 65년생은 연금액이 월 64만5000원에서 72만2000~75만4000원으로 늘었다. 69년생은 60만원에서 69만4000~73만4000원으로 늘었다. 수익비는 다소 떨어지지만, 소득대체율이나 연금액은 올랐다.고령화에 수급연령 연장 불가피 위원회는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6, 67,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내놓는다. 보험료 인상, 기금 수익률 상향만으로 재정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70년 후인 2093년에 기금이 남아있게 하려면 보험료율을 18%로 올려도 부족하다. 기금 수익률을 높이려면 주식이나 대체투자 등의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3월 회의에서"가입 상한 연령을 올리면 연금액이 올라 소득보장 효과를 낼 것"이라며"다만 기업이 고령자 고용을 꺼릴 수 있어 저소득자 보험료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평균수명이 느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게 필요하다. 보험료를 많이 올리지 못하면 더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물가상승률 밑도는 국민연금 수익률…규정 바꿔 성과급 주자?물가상승률 밑도는 국민연금 수익률…규정 바꿔 성과급 주자?국민연금, 운용역 성과급 지급 방안 논의 물가상승률 3.7% 〉 연금 수익률 3.6% 산정 기준 기간 3년→5년 확대 검토“소급적용 옳지 않아” 내부 반대 의견도
Read more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앵커]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고 있는 전문가 위원회가 ...
Read more »

188,000,000,000,000 받은 사람들…1%는 1000억원씩 냈다188,000,000,000,000 받은 사람들…1%는 1000억원씩 냈다상속·증여재산 5년새 2배로 늘어 상속은 35조→96조까지 증가 60세 이상 순자산 3600조 넘어 고령화에 보유자산 11년만 3배 OECD 최고 수준 상속세율에 세대간 부의 이전 막는다는 지적도
Read more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앵커]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고 있는 전문가 위원회가 ...
Read more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국민연금 더 내고, 더 늦게 받나?...개혁안 '좌충우돌'[앵커]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고 있는 전문가 위원회가 ...
Read more »

[자막뉴스] 가입자들 깜짝 놀랄 소식...국민연금 개혁안 보니[자막뉴스] 가입자들 깜짝 놀랄 소식...국민연금 개혁안 보니국민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정부 산하 재정계산 전문위원회...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1 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