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얼굴 뒤에 감췄던 서늘함을 칼처럼 빼든 반전 역할들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r임시환 영화 마트폰을떨어뜨렸을뿐인데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출시된 임시완, 천우희 주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저녁 귀갓길, 자신의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는 공포상황을 그린다. 사진 넷플릭스
범인에 관한 퍼즐을 짜맞추는 추리의 재미는 줄어든 대신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볼거리다. 특히 임시완의 악역이 소름끼친다. 그가 비행기 테러범이 된 영화 ‘비상선언’, 고시원의 미쳐가는 작가 지망생이 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는 결이 다른 악역이다."피해자 머리 꼭대기서 장난치듯 악역 연기" 그는 나미의 휴대폰에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깔아 폰 렌즈를 감시카메라처럼 쓰며 계획적으로 나미에게 접근한다. 시종일관 장난스러운 태도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메신저를 도용해 나미의 주변 인간관계를 끊고 고립시키는 과정에선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만취 상태로 ‘셀카’를 찍고 친한 친구‧위치 정보까지 표시해 SNS에 올리는 보통 사람들의 경계심 없는 행태가 애초에 잘못이라는 듯한 태도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반듯하고 올곧은 청년 캐릭터를 도맡아온 임시완이다. 출연작 중에도 선한 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기 데뷔작인 사극 ‘해를 품은 달’에선 열일곱에 장원급제해 성품까지 훌륭한 허염의 아역을 했다. 남녀노소 마음을 사로잡는 허염의 매력은 당시 노골적인 후광 CG로 표현되기도 했는데, 그에 아랑곳없이 단정함을 유지하는 허염의 포커페이스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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