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무더위가 심화되며 ‘열 받는 날’이 21세기 후반에는 9일 미만에서 90일 이상으로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대 지속 기간도 현재 3~4일에서 70~80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극한열스트레스일
게티이미지뱅크 기후변화로 무더위가 심화되며 ‘열 받는 날’이 21세기 후반에는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일 오전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기반으로 한 ‘열 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 현재 우리나라 모든 권역에서 9일 미만으로 발생하는 ‘극한 열스트레스 일’이 21세기 후반에는 90일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대 지속 기간도 현재 3~4일에서 70~80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극한 열스트레스 일은 전체 면적 중 10% 이상에서 ‘열스트레스 지수’가 상위 5%를 초과하는 날의 연중 일수를 말한다. 열스트레스 지수는 세계기상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국제표준기구에 등록한 지수인 습구흑구온도를 기반으로 여름철 강한 햇볕과 약한 풍속을 가정해 분석한 지수다. 습구흑구온도는 일사량, 습도, 풍속, 기온 등을 반영해 측정한 더위체감온도다. 열 스트레스 지수는 온열질환자 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8도까지 치솟으며, 열스트레스 발생 일도 평균 94.2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활용하는 ‘공통사회 경제경로’를 기준으로 열 스트레스 발생 일을 산출했다. 이 가운데 ‘화석연료를 지속해서 사용하고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 확대’ 경로를 따를 경우, 21세기 말 열 스트레스 발생 일이 평균 94.2일까지 치솟는다는 것이다. 다만 ‘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경로로 갈 경우, 열 스트레스 발생일은 절반 수준인 평균 48.8일 정도다. 열 스트레스 일 증가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지역의 극한 열 스트레스 일은 현재 4.7일이며,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21세기 후반 최소 42.8일에서 최대 103.8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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