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상상한 기후변화 시대의 미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우나 폭설, 폭염, 태풍 등의 자연 재해에도 강한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부 힘 분산하고 표면적도 적은 게 강점 산불, 허리케인 등이 빈발하는 미국에서 자연재해에 강한 돔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추럴 스페이스 돔스 미래학자 손현주가 2010년대 초반 미국 하와이대 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2030 한국 시나리오’에는 4가지의 한국 미래상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는 기후변화가 유발하는 자연재난에 휩싸이는 ‘붕괴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다. 예컨대 적설량 1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3주간 계속된 비로 한강유역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사람들이 선택한 대안은 기후재난에도 끄떡 없는 방재 별장을 피난처로 마련하는 것이다. 방재 별장은 폭우나 폭설, 폭염,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는 구조와 안전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류층에선 방재 별장을 갖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간다. 지구온난화가 한국에 국한된 사례가 아닌 만큼 사실 이런 상황은 세계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지오데식 돔이란 작은 삼각형 모양의 소재를 엇갈리게 엮어 만든 돔을 말한다. 둥그런 돔 구조가 정면에서 맞는 바람의 면적을 줄이는데다, 삼각형 모양은 다른 모양에 비해 더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지오데식 돔은 미국의 유명 건축가 버크민스터 풀러가 1950년대에 개발한 건축 양식이다. 그는 직접 10여년간 돔형 주택에서 살기도 했다. 미네소타주의 내추럴 스페이스 돔스란 기업은 뉴욕타임스에 “지난 2년 동안 돔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20채에서 올해는 최대 40채의 돔 주택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늘자 직원 수도 2배로 늘렸다. 미국의 건축가 버크민스터 풀러가 살았던 돔 주택. 위키미디어 코먼스 강풍에도 끄떡없어…허리케인 때 진가 발휘 돔 주택은 2005년 루이지애나를 휩쓸고 간 허리케인 때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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