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 회수

포스코홀딩스가 2010년 1월 투자를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투자비 1조3000억 원 전...

포스코홀딩스가 2010년 1월 투자를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투자비 1조3000억 원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로이힐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 달러로 결의해 자사가 약 850억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 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은 총 13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분 투자에 따른 철광석 구매 할인 금액까지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한 것이라고 포스코홀딩스는 설명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 공급사들이 과점한 철광석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 광산 투자는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 확보로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비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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