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ㆍ통합의 세 지도자 김대중ㆍ브란트ㆍ만델라가 던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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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의 세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리 브란트 전 독일(서독)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다. 센터 소장인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브란트, 만델라는 개인적 차원에서의 한없는 용서와 관용이 사회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인권과 민주주의, 화해와 평화와 통합을 넓히는지를 보여줬다'며 '다음 세대에게 이 세 분이 던지는 영혼과 삶의 메시지를 잘 갈무리해서 넘겨줄 수만 있다면 조금 더 나은, 더 평안한, 청년들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림 교수는 '브란트 탄생 100주년(2013년)에 구상했고, 만델라 탄생 100주년(2018년)에 (학자들이) 함께 모여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며 '내년 김대중 탄생 100주년에 세 분에 대한 공동 연구를 영어와 한국어로 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와 통합. 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의 세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다. 브란트 전 총리는 나치즘에 맞선 뒤 동ㆍ서독 분단 극복에 앞장섰고,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폐지를 이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을 거쳐 취임 후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 대화를 추진했다. 세 사람은 각각 1971년, 1993년, 2000년에 이 같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축사에서 “세 분은 최초의 연합 정부, 대연정, 흑백 통합 정부를 수립했다. 민주주의의 차원을 높였고 남북 화해, 독일 통일, 남아공 갈등 해소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며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통합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까지 아우르는 경청과 화쟁의 미덕을 발휘해야 이룰 수 있다. 세 사람의 삶은 범부의 상상을 초월하는 용서와 화해로 통합과 평화의 축복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이타적 실천으로 가득한 세 분의 삶은 위태로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성찰과 각성의 울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선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과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등 ‘평화’를 중점에 둔 정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존 던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폐허가 된 마리우폴과 바흐무트, 미얀마 로힝야족의 탈출 등 전세계 곳곳에서 바로 지금 평화가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드는 건 중차대하고 무거운 정치적 과제지만, 그보다 더 큰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던 교수는 “무엇보다 국민은 용감하고 인내심 있어야 하고 지성적이어야 한다. 서로 함께하면서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평화를 위해서 지도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 개의 세션에선 각각 만델라ㆍ브란트ㆍ김대중의 리더십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이뤄졌다. 베른 해리스 넬슨만델라재단 대표는 “만델라로부터 배운 삶의 교훈은 희망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고,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바른 투쟁을 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베르너 페히니 전 베를린 자유대 교수는 “감히 나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브란트 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브란트는 반대가 아니라 공존, 부분적 협력, 동서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었다”고 말했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는 3세션 발표에서 “김 전 대통령은 변혁적이고 소통하는 리더십, 인내와 연민,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오늘 20세기의 세 거인인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생애와 현재적 가치를 생각하는 자리를 갖는 이유일 것입니다. 세 분은 최초의 연합 정부, 대연정, 흑백 통합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차원을 높였고 남북화해, 독일통일, 남아공 갈등 해소에 선구적 역할을 했습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경계를 넘어 인류 평화에 기여했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간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차별과 억압, 고통을 당하고도 꿋꿋하게 일어난 초인들이었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된 뒤에는 복수와 징벌 대신 용서와 화해, 공존으로 국내 통합과 세계 평화의 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저는 공존은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기회라는 브란트의 전환적 발상이 유럽과 세계역사를 바꾸었다고 믿습니다. 브란트 동방정책은 김대중 햇볕정책의 롤 모델이었습니다. 김대중은 1971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을 지지하고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평화와 유리된 민족의 이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브란트처럼 무력통일을 반대했습니다. 김대중의 4대국 안전보장론와 남북한 화해평화통일론은 동북아 평화라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남북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것입니다. 세계주의자 브란트가 독일통일은 오직 유럽의 평화 질서 내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고 한 논리와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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