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부통령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기밀유출' 파문 확산
김경희 특파원=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돼 전·현직 미국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법무부와 FBI는 현재 해당 문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문서가 어떻게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서 발견됐는지 경위를 살피고 있다.펜스 전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자택을 샅샅이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주 이들이 4개의 보관 상자에서 일부 기밀문서를 발견했다고 CNN은 전했다.펜스 전 부통령 측은 지난 23일 국립문서보관소에 해당 문건들을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대리인은"부통령은 민감하거나 기밀인 문서의 존재를 몰랐다"며"부통령은 민감한 기밀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적절한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대통령 및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돼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FBI의 플로리다 자택 수색을 통해 상당수 기밀문서 유출이 확인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그는 지난해 11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자택에 기밀문서가 있느냐는 질문에"아니다"라며"보호받지 않은 장소에 기밀문서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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