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열대야 기록이 새로 써질 전망이다.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24일째 이어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서울의 24일 연속 열대야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지난 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으나, 기상기록은 동률일 경우 최근 발생한 사례를 상위에 올리기에 이번이 서울 열대야 지속일 2위에 해당한다.현재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연속됐다.제주는 한 달째 열대야가 이어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일 이상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동해상에 중심을 두고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서쪽의 더위를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 남동쪽에서 북진하는 태풍들이 소멸할 때까지는 현재 기압계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에 오전과 오후 사이, 수도권·강원내륙·충청·호남에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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